두려움1 무리에서 이탈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아주 오래전부터 무리 생활을 해왔던 인간에게, 무리에서 이탈된다는 것은 바로 생사와 직결되는 문제였을 것이다. 농경과 목축이라는 식료 생산이 시작되기 이전의 인류는 야생의 동식물을 포획ㆍ채취하여 생존의 수단으로 하는 수렵채집민이었다. 먹고살기 위한 본능으로서 수렵 채집 사회는 계층이나 국가가 발생하기 이전의 인류사회의 보편적인 모습이었다. 인간의 역사를 두고 보면 1만 년이라는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우리는 수렵채집인으로 살아왔다. 노동자로서의 기간은 고작 200년뿐이다. 그렇기에, 수렵채집인의 DNA가 아직 우리에게 남아있다고 함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사냥은 양쪽의 목숨을 걸고 진행되는 전투의 또 다른 형태였으며, 사냥의 성공은 생명의 보존을, 실패는 곧 무리의 죽음과 직결되는 문제였을 것이.. 2021. 1.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