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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을 위한 문화 이야기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 김범준 [추천 평가 : ★★★☆]

by 이니셜 에이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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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인 것 같았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성장하길 바라지만, 반복적인 일상을 탓할 뿐 조금도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멤돌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그래 내일부터 하면, 다음 주부터 하면 늦지 않아' 이렇게 스스를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

 

"책을 읽는다고 생각이 달라질까?"라는 물음 대신 "책을 읽고 나서 무슨 행동해야 할까?"가 더 스마트한 질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이 책에서 얻은 수확이라고 생각되었다.

 

쉽게 읽히는 책

알을 깨는 일은 어렵다

 

"자존심이 누가 옳은가 하는 것이라면, 겸손은 무엇이 옳은가 하는 것이다. 추락 이전에 자존심이 있다."

 

"현명하고 겸손한 사람들은 결코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길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그들이 어제보다 오늘 더 현명해졌다고 말하는 것이다."

 

"책 읽기의 주제는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이 우선이다. 자기 자신을 아프게 하는 책을 선택하고 또 읽기 바란다."

 

책 선택에서 실패하지 않는 세 가지 기술

 

1. 목적 관련도 순으로 서점을 돈다.

2. 베스트 셀러 매대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3. 평소 자신의 독서 분량을 고려해 책을 고른다.

 

하지만 꼼꼼하게 읽지 않아도 괜찮다. 지루하면 건너뛰어도 좋다. 중요한 부분만 기억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서 무엇이 기억에 남는가를 되돌아보면, 그때뿐이었던 것 같은 기억이 많다. 분명 읽을 때는 의미가 있다고 느꼈고 좋은 문장이라는 느낌을 갖고 책을 읽었는데, 책장을 덮고 나서 며칠이 지난 뒤에 기억을 Recall 해보면 뭐가 뭐였는지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전부를 다 기억하려고 하지 말자. 책 한 권에서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 하지 말자. 또, 책 내용 문단 문단마다에서 의미를 다 찾으려고 하지 말자. 중요한 메시지 하나만 기억을 하고 행동에 반영을 하게 될 수 있다면 그것이 큰 수확이다. 책 한 권에 대한 기대 수준을 너무 높게 잡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본문은 모두 긍정하면서 읽는다.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아도 일단은 오픈마인드로 저자의 주장과 의견에 동의하면서 읽기를 권한다."

 

정말 중요한 포인트를 잘 지적해주신것 같다. 독서는 또 다른 배움의 시간이다. 저자의 의견이 맘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내 경험과는 다른 이야기를 저자가 할 수도 있다. 닫힌 생각과 마음으로 저자를 대하면 책장을 덮고 나서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리라. 오픈 마인드로 저자의 주장과 의견에 동의하는 것, 배움의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드는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모름지기 남자는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 - 두보

 

"책을 접고 긋고 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사람 나고 책 낳지, 책 나고 사람 난 게 아니다."

 

"페이스북에 독후감을 올리는 일은 내게는 내 삶을 자랑하는 방식이다. SNS에서 쇼핑 목록이나 여행 사진을 올리는 사람을 나는 자신의 일상을 자랑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데 그것과 같다. 이게 독서를 지속하는 나름의 활력소가 되어준다"

 

마지막으로, 이런 방법을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저자가 권하는 방법인데, 행동에 옮긴다음에 그 반응을 다시 이 블로그에 올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1) 책을 읽고 느낀 당신의 기분을 이야기한다.

2) 책을 읽고 난 후 당신의 달라진 행동을 이야기한다.

3) 책을 읽고 난 후의 변화된 결과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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