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 코로나 사태에도 52주 최고가 회복

아마존의 주가는 이미 바닥을 지나, 52주 최고가에 거의 근접했다. 특히 4월의 주가 회복이 두드러진다. 아니, 회복이라고 하기보다는 새로운 고점을 향해서 다시 달려가는 모습이다.  

2020년 4월 14일 기준, 아마존의 주가

[요약] 50% 연간 매출 성장과 빠른 리테일 매장 확장은 아마존의 시작에 불과

 

- 아마존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소매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

-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손실도 있겠지만, 이를 기회로 (특히 배송으로 인한) 매출은 급속히 증가할 것이다.

-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장 인수를 통해서, 아마존 고 (Amazon Go) 무인 매장의 확장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아마존은 코로나에서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해진 몇 안 되는 회사들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테일 회사들은 오히려 아마존의 좋은 인수대상이 되어 소매점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마치 아마존이 Whole Foods를 인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아마존이 Whole Foods를 인수함으로서, 그 당시 업계 최고의 자연 및 유기농 식품과 관련된 브랜드를 가지고 450개 이상의 매장을 소유하게 되었다. 이전에 고가 제품 위주의 고급 소매 체인이었던 이 회사는 아마존에 인수된 이후 새로운 기술 혁신을 도입하여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한편, 아마존이 자사의 Amazon Go 기술의 문제점을 완벽히 해결함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는 오히려 매장을 빠르게 늘일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다. 이는 아마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Grubhub의 CEO MattMaloney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해 레스토랑의 최대 30%가 문을 닫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식당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심각한 여파를 볼 수 있는 많은 산업들 중 하나일 뿐이다. 앞으로 몇년간은 부동산을 할인된 금액으로 인수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많은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은 격동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이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에 추가로 10만 명의 노동자들을 고용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이것을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보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아마존 배송 서비스 급증에 기여

아마존은 시간당 2달러에서 최대 15달러를 추가로 노동자들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실업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 사회에서 오히려 채용을 증가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최근의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매출이 최대 21% 증가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앞으로 실적 발표를 통한 아마존 주가 상승에도 충분한 기대를 갖게 한다. 1/4분기의 매출은 소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1년 전체로 보았을 땐 역시 상당한 매출 상승을 기대하게 한다.

Amazon의 4분기 실적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이러한 잠재적인 미래 성장은 향후 10년 동안 현재의 예상보다 상당히 더 회사의 수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아마존 주가의 P/E는 2025년쯤이 되면 기본적으로 S&P500 지수의 평균 P/E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놀라운 변화와 시대에 적응하고 다른 회사들이 주저할 때 기회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해냈다. 대부분의 기업과 경제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동요하고 있는 반면, 아마존은 시장의 주가를 반등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매출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아마존의 성공은 미래의 아마존 고(Amazon Go)매장 확장 가능성과 함께 전 세계 아마존의 급속한 소매 확장을 의미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중소 매장과 상점들은 유동성으로 고통받겠지만, 역설적으로 아마존에게는 또 하나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할 것이다.

 

출처 : Seeking Alpha

https://seekingalpha.com/article/4337238-50-y-y-sales-growth-and-rapid-retail-expansion-be-just-start-for-amaz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