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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다이어리

폭락장에서 버티면서 배운 것들

by 이니셜 에이 202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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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가치 투자의 원칙이 있다고 생각하고 (착각하고) 주식에 투자를 한지 약 1년이 되어간다. 

 

포트폴리오는 주로 미국 기술주와 미국 채권 ETF로 구성했고, 성장주로 슬랙 (WORK) 비중을 조금 높게 가지고 있는 정도이다. 이번 폭락장을 거치면서 나름 배우고 느끼게 된 것이 있어서 적어본다.

 

 

- 주식은 위험성이 높은 투자 수단이다. 위험성이 뭔지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잔고가 하루에 10%씩 줄어보니 무슨 말인지 확 이해가 되더라..🤣

 

-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한 유동성은 불가피하다. 즉, 재산의 증가와 감소는 언제나 일어난다. 나만 예외라고 생각하지 말자는. 😱

 

- 개별 기업이 전체 시장의 흐름을 이길 수는 없다. 코로나 하락장, 금융위기 이런 큰 파도가 오면 모든 기업이 출렁거린다. 🌊

 

-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자본주의 시장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주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

 

- 주가를 예측하고 그에 대한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주가 예측은 불가능하다. 모멘텀 투자와 차트 분석으로 주식을 투자한다면, 확률 게임을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해줄 수 있는 것은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아쉽게도 이것뿐이다.🕸

 

- 포트폴리오는 전략이다. 보수적이라면 채권과 현금 비중을 높이고, 공격적이라면 주식의 비중을 높인다. 전략은 개인의 선택이며, 정답은 없다.🐝🐝🐝

 

- 기업이 돈을 벌 시간을 주어야 한다. 시간이 결국은 주가로 귀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투자한 기업이 올바른 전략으로 열심히 돈을 벌고 있는지 아닌지는 확인해야 한다. 🕰 🕰

 

- 우량 기업은 쉽게 판별할 수 있다. 문제는 얼마나 할인된 가격으로 이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더리.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우량기업이라는 것은 잘 알지만, 만약 마이크로소프트를 $190에 매수했다면, $170에 매수한 사람보다 1~2년 더 기다려야 한다. 🌞🌛🌜🌚

 

- 가치 투자, 장기 투자를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매수"이다. 이것 외에는 할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

 

하루에 5%, 8% 씩 빠질때는 정말 이러다가 반토막 나는 것은 아닌지, 내일이라도 전부 매도하고 나와야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부족하지만 스스로 세워둔 원칙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원칙에 맞는 투자 습관을 꾸준히 가져간다면 앞으로 1년뒤, 5년뒤, 10년 뒤에는 지금 보다 훨씬 현명한 투자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여러분도 모두 성투자가 되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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