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고, 주식에 의미 있는 크기(?)의 시드를 넣고 투자를 한지 2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Slack (WORK) 덕분에 수익률도 나쁘지 않았고, 국내 주식 중에서 삼성전자가 꾸준하게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수익률도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이기에, 작년의 성과가 운인지 실력인지 당최 알 수 없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인데, 바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포트 구성을 정해놓고 매수를 한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시드가 생길때마다 그 타이밍에서 상황적으로 좋아보이는 주식들을 매수하다보니, 전략도 없고 방향도 없는 포트가 되어 있었습니다. 수익이 높은 종목은 비중이 작고, 수익이 낮은 종목은 비중이 높고... (휴..반대로 해야 했거늘)
이런식으로 (주먹구구) 운영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대적으로 포트를 뜯어고쳤습니다. 연말 연휴에 며칠을 고민한 끝에 아래 포트폴리오로 2021년을 시작하려 합니다.
1월말 정도에 포트 완성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수하려는 종목이 계속 비싸보이면, 급하게 들어가지는 않을 생각이며, 마찬가지로 매도하려는 종목이 너무 떨어져 있으면 급하게 팔지는 않을 것입니다. 1월 한달간은 종목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매도, 매수를 몇차례 나눠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하루에 매도, 매수를 끝나고 싶지만, 분할 매수, 분할 매도의 원칙을 지켜가면서 손해를 최소화하고 싶은 생각때문입니다.
성장주와 가치주를 골고루 담았습니다. 성장주로는 SDGR, PTON의 개별 종목과 ARKK, ARKG의 ETF를 담았습니다. 성장주의 비중이 25% 입니다. 가치주로는 MSFT, AAPL, 삼성전자를 담았습니다. ICLN은 긴 미래를 보고 포트에 담았습니다. 이 구성으로 1년에 Min 12% ~ Max 24%의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종종 제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를 공유해 보는 포스팅을 올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물론 어느 시점에서는 마이너스 수익이 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트를 스스로 만들어 보고, 또 실제로 운영해 보지 않으면 진정으로 배우는 것이 없다고 보기에, 과정을 통한 배움 또한 (돈으론 바꿀수 없는 가치) 수익으로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 가져가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2021년, 손해 보지 않는 투자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제 포트에 대해서 의견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또한 배움의 기회로 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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