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락업해제일 알아보기

에어비앤비 주가, 고평가 논란?

 

에어비앤비 주가는 최근 많이 상승했습니다. 작년 120불 근처에서 거래되던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현재 180불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백신의 보급과 더불어 눌려있던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는 예상과, IPO 기업의 성장에 대한 Value를 크게 보는 최근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평가, 저평가라는 판단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편입니다. 오르면 오르는 대로, 내리면 내리는 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에서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팩트에 기반한 분석은 필수입니다. 조만간 에어비엔비 주가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락업해제일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고평가를 외치는 자들의 주장은?

 

첫번째 주장은 현재 약 26배에서 거래되고 있는 Price / Sales Ratio는 높다는 것입니다.

둘째, 코로나 봉쇄 조치로 눌려 있는 여행 산업이 최근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 회복되었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것입니다. 

셋째, 봄에 다가오는 에어비앤비 주식의 락업 해제 (내부자 판매) 외에도, 바이든 당선 이후에 시행될 수 있는 빅 테크 기업 제재 조치로 인해서 에어비앤비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에어비앤비 주식에 우려 사항, 락업 해제 및 섹션 230 해제 조치

에어비앤비의 락업 해제일은 2021년 3월 31일 이후로 예상됩니다. 에어비앤비의 내부 직원들은 그들이 보유한 주식을 3월 31일 분기 발표 이후에 오픈 마켓을 통해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공급이 많아지는 상황이니, 수요가 충분하지 않으면 주가는 하락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공급을 받아낼 충분한 수요가 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겠지만요), 주가는 선방할 수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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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의 락업 해제일이 다가오는 것 이외에도, 에어비앤비 주가에는 또 하나의 우려사항이 있습니다. 이것이 섹션 230의 폐지 가능성입니다. 섹션 230은 사용자가 온라인에 게시한 콘텐츠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이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조항입니다. 이 조항이 폐지된다면. 회사는 자사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이 저지른 다양한 불법적이고 악의적인 행동과 거래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거대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제재 대상이 되겠지만, 이 조항이 폐지된다면 에어비앤비도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IPO 기업들은 실적보다는 높은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아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잃지 않는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선 수급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하는 투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