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그플레이션, 인플레보다 위험하다

소비자 물가를 잡겠다고 금리를 올리고 풀린 돈을 회수하는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한가운데 우리는 서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지난 6월에 9.1% 상승을 넘어섰으니, 이대로 물가가 계속 상승한다면 금리는 더 올릴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주가는 약세국면을 계속 이어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ㅠㅠ

 

주가가 다시 살아나려면, 물가가 오르더라도, 기업의 생산성 (GDP)이 그보다 크게 증가해서 경기 침체가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요, 만약에 물가도 못 잡고 경기가 침체에 빠진다면, 초유의 사태 - 즉,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테그플레이션 (Stagflation)이란?

스테그플레이션은 낮은 경제성장과 상대적으로 높은 실업률 또는 경기 침체가 특징입니다. 여기에 물가 상승(즉, 인플레이션)을 동반합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은 국내총생산(GDP)의 하락 및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진행되는 기간으로 정의할 수도 있습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요인들

 

유가
한 이론에 따르면 스테그플레이션은 석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경제의 생산 능력을 감소시킬 때 발생합니다. 1973년 10월 석유수출국 기구(OPEC)는 서방 국가에 대한 금수 조치를 발표했고, 이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격히 상승하여 상품 비용이 증가하고 실업이 증가했습니다.

열악한 경제 정책
또 다른 이론은 스테그네이션과 인플레이션의 합류가 부실한 경제 정책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시장, 상품 및 노동에 대한 가혹한 규제가 스테그플레이션의 가능한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예를 들면, 닉슨은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90일 동안 임금과 물가를 동결했습니다. 석유 부족이라는 갑작스러운 경제 충격과 통제가 완화된 후 급격한 가격 상승은 경제적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골드 스탠다드

다른 이론들은 스테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폐적 요인을 지적합니다. 닉슨은 금본위 제의 마지막 간접적인 흔적을 제거하고 국제 금융의 브레튼 우즈 시스템을 무너뜨렸습니다. 이는 통화에 대한 상품 지지를 제거하고 그 이후로 미국 달러와 대부분의 다른 세계 통화를 법정화폐로 설정하여 통화 확장 및 통화 평가절하에 대한 가장 실질적인 제약을 종식시켰습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의 원인은?

스테그플레이션은 낮은 경제성장과 상대적으로 높은 실업률 또는 경기 침체를 특징으로 하며 동시에 물가 상승(즉, 인플레이션)을 동반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테그플레이션은 공급이 제한된 상태에서 통화 공급이 확대될 때 발생합니다. 음.., 딱 지금이군요.

스테그플레이션이 나쁜 이유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경우, 실업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만 물가 상승을 초래해서는 안 되는데, 스테그플레이션은 두가지 모두가 나빠지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현상이 나쁘다고 여겨지는 이유이죠. 실업의 증가는 소비자 지출력의 감소를 초래합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며, 실업률의 증가로 벌어들일 돈마저도 줄어들게 합니다.

스테그플레이션 치료법은?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확실한 방법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없이 더 높은 성장을 이끌 정도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것은 통화정책의 긴축이 스테그플레이션의 인플레이션 요소를 억제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결국은 기업들이 고금리, 물가 상승, 임금 상승, 소비자 구매력 저하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 얼마나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느냐 하는 것인데요,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어왔던 역사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