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가 트윗 한번 잘못 날린 댓가를 톡톡하게 치르고 있다. 벌금 2천만불은 돈 많은 그에게는 대수롭지 않겠지만, 회장직에서 내려오는 것은 심각한 일이기 때문이고, 또 누가 그 자리에 오는가에 따라서 그동안 테슬라 경영에 대해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져왔던 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
테슬라 엘론 머스크, 회장직 제임스 머독에게 안 물려줘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가 차기 회장 후보에 21세기 폭스사 CEO인 제임스 머독이 유력하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머스크 CEO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한 내용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앞서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 제임스 머독이 11월 중순 테슬라의 회장직을 인계받을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머독은 미디어 왕 루퍼트 머독의 차남으로 2017년부터 테슬라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테슬라의 8명의 이사들이 제임스 모독의 회장취임을 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CEO는 트위터를 통해 회사를 민영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가 이를 철회했으며, 잘못된 정보로 투자자를 속였다는 이유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가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조건으로 화해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그의 오랜 친구로, 현재 테슬라의 이사직을 맡고 있는 안토니오 그라시아스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싶어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그라시아스가 운영하고 있는 Valor Equity Partners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투자한 자금으로 설립된 회사여서 그라시아스가 SEC가 요구하는 독립적인 입장에 있는 인물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 파문에 대한 처벌로 2,000만 달러의 벌금 지불과 회장직 사퇴를 조건으로 겨우 CEO직은 지키게 되었다. 미국 언론은 이 합의가 머스크가 테슬라의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옵션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SEC는 테슬라의 신임회장 뿐만 아니라 2명의 독집적인 이사를 이사회에 추가로 임명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이사회는 머스트의 동생인 킴볼 머스크를 비롯해 오랜 출자자등 머스크와 매우 친분이 두터운 이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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