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겸손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이다 (HBR -Dan Cable)

당신은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잉여 리더인가?

 

여러분이 리더라면, 얼마나 오랫동안 리더의 역할을 해왔든, 그리고 리더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힘든 관문들을 통과했든 간에, 여러분의 직원들에게 최고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단지 잉여 리더일 뿐이다. 불행하게도, 많은 지도자들은 이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달려온 관성때문에 멈춰 서서 생각할 기회를 스스로 갖지 못하는 것이다.

권력을 갖게 되면 리더는 성과와 통제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된다. 따라서 그들의 직원들을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취급하게 된다. 이것은 직원들의 두려움을 증가시킨다. 즉,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두려움, 보너스를 잃는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것이다. 그 결과 사람들은 긍정적인 기운이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에 지배당하게 된다. 

 

이런 종류의 하향식 리더십은 구식이고, 결과적으론 역효과를 낳는다. 성과와 목표 달성을 위한 관리에 너무 많이 집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인간으로서의 직원들에게는 소홀해진다. 이는 원하는 결과 달성을 더 어렵게 만든다. 

그렇다면, 무엇이 필요할까?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서번트 리더십 [Servant Leadership]의 겸손한 사고방식을 채택하는 것이다. 서번트 리더들은 그들의 핵심 역할을 직원들에게 봉사하고 감정적인 면을 헤아려서 긍정적인 기운을 팀 전체에 퍼뜨리는 것으로 이해한다.

서번트 리더들은 자신보다 직급이 낮거나 약한 사람들의 전문지식을 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과 용기, 통찰력을 갖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직원들에게 봉사한다고 생각하면서,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통통 튀는 기여를 적극적으로 추구한다. 겸손한 서번트 리더십이 자존심이 낮거나 비굴한 태도를 갖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대신, 서번트 리더는 지도자의 책임이 직원들의 자율성, 주인의식, 그리고 책임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직원들이 자신의 일을 더 잘 할잘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물어본 다음 직원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라.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직원들에게 어떻게 일을 더 잘할 수 있는지 말하기보다는, 어떻게 그들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것으로 시작하라. 단순하지만, 이 방법의 효과는 강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