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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테크기업 정보방

테슬라, 코로나 바이러스로 현금 위기에 직면하다

by 이니셜 에이 202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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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는 마치 롤러코스트와 같아 보입니다. 테슬라는 지난 10년간 수익을 낸 적이 없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지난 10년간 테슬라만큼 무서운 성장을 한 회사가 없기도 합니다. 가치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수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수익성을 가지고 있지만, 성장을 믿고 투자하시는 분들의 관점에서는 매력적이기도 한 회사가 바로 테슬라일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널뛰고 있는 테슬라의 주가,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한번 같이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선, 급하게 올라갔던 테슬라의 주가는 $1,000불이 조금 못 미치는 $968을 기록한 이후에 $400까지 하락하였다가 다시 $800선을 향해서 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에 미국 프레몬트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기도 하였고 상당한 숫자의 인력을 해고하기도 했습니다. 바닥을 찍고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는 듯했으나, 최근에 미친 듯이 떨어지는 유가의 영향으로, 테슬라의 앞날을 다소 우울하게 보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즉, 당분간 내연기관의 시대가 몇 년 더 유지될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갈길이 바쁜 테슬라에겐 걸림돌이 된 상황입니다. 

 

아래는 코로바 사태 이후에 심각한 현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테슬라의 경영 상태를 분석한 기사입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으로 프레몬트 공장이 문을 닫음에 따라, 테슬라는 매월 상당한 비용 지출에 직면해 있다. 공장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임금을 줄이는 것은 현금 지출을 늦출 뿐이다.  

- 경제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을 내고 있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면밀히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몇몇 자동차 회사들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테슬라의 재정은 코로나 이전에도 취약했다. 수익을 낸 해가 없었고, 110억달러의 장기 부채를 안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를 성장을 위해서 계속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테슬라에 상당한 기간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테슬라는 재정적인 의무를 충족시키기 위해 애쓸 것이고, 이 때문에 고갈된 현금으로 운영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면 Seeking Alpha에서는 현재의 테슬라 주가에 대해서 어떻게 Rating을 하고 있을까요? 흥미롭게도 퀀트 Rating은 만점에 가까운 4.98을 주고 있는 반면에, Seeking Alpha 전문가와 증권 매매 기관의 평가는 각각 2.61과 2.9점으로 중립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 Rating


테슬라 주가에 대해서 만점에 가까운 4.98점 Rating을 준 퀀트의 자료입니다. 현재의 모습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에 큰 가중평균을 두고 Rating을 한 것으로 판단이 되며,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하락 이후에 기술적 반등 (Momentum)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알고리즘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테슬라 주가 Rating


한편, Seeking Alpha의 전문가들은 중립의견인 2.61을 내고 있습니다. 총 13인의 전문가 중에서 매수를 적극 추천하는 이는 없으며, 중립보다는 보류 혹은 매도 의견을 내고 있는 전문가들이 과반수를 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 Rating

 


마지막으로 증권 매매 기관의 의견입니다. 역시 2.9점으로 중립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적극 매수와 적극 매도 의견이 각각 5명으로 의견이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중립의견이 1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현재의 주가를 바라보는 관점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나뉜다는 점은 투자자 입장에서 한 번은 고민해 봐야 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테슬라 주가 Rating

결론적으로, 현재의 테슬라 주가를 보는 시각은 다양합니다. 적극 매수를 추천하고 있는 퀀트와 일부 증권 매매 기관의 입장은, 앞으로의 성장성을 큰 비중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편의 입장은 많은 부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미국 프레몬트 공장 가동 중단, 유가 급락으로 인한 내연 기관 자동차의 생명 연장 등이라는 악재를 더 큰 Risk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양쪽의 의견이 상반된 만큼, 신중히 지켜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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