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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테크기업 정보방

AT&T, 미국 대표 배당주의 1분기 실적과 HBO Max 출시

by 이니셜 에이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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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가 선호되는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서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물론 주가도 같이 올라 준다면 주가를 통한 수익과 배당을 통한 수익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겠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주식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AT&T는 대표적인 미국의 배당주이며, 역사적으로 꾸준하게 배당을 확대하여온 기업입니다. 

 

주가의 흐름은 고점 대비 아직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 배당률은 7%까지 높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AT&T의 1분기 실적도 짚어보고,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어떻게 잡으면 좋을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AT&T 주가 흐름

 

#. Seeking Alpha에서 제공하는 AT&T에 대한 Rating 정보 (5/15 기준)

퀀트와 월스트리스 애널리스트는 중립의견, 그러나 Seeking Alpha의 전문가들은 매수 추천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각의 Rating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퀀트는 3.43으로 중립 투자 의견

수익성은 A+ 등급으로 평가했으나, 성장은 D+로 낮게 평가했습니다. 

#Seeking Alpha 전문가의 평가, 4,25점으로 매수 추천

총 16명의 전문가 중에서 2명을 제외하곤 모두 추천, 혹은 강력 추천 의견입니다. 배당주로서 현재 30불 이하의 주가는 매력적인 투자 지점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월스트리트 Analyst의 평가, 3.46으로 중립 의견

총 32명의 의견 중에 강력한 매수 추천이 7명인 반면에, 중립 의견이 2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 AT&T는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당 수익을 고려한 현재의 주가는 매력적

 

COVID19로 인한 불확실한 시기에는 장기적으로 안전한 투자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단지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배당 비율이 높아진 주식을 무턱대고 매수하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AT&T 매수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현재가 그런 상황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통신 회사 중의 하나인 AT&T는 최근에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지만, Net Income은 +14.1%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주당 순수익도 12.5% 증가했습니다. NCAA 남자 농구 토너먼트가 완전히 취소되었기 때문에 수백만 불의 광고 판매 손실을 입었으며, AT&T 매장의 40%를 닫아야 했던 것이 1분기 매출 감소의 주요한 원인이었습니다.

 

AT&T 1분기 실적 

#.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유지할 것인가?

 

배당 소득을 중요하게 보는 투자자의 관심사는 배당금이 계속 지불될지 아니면, 삭감이나 동결 가능성이 있는지 하는 것입니다. 
AT&T는 지난 36년간 연속으로 배당금을 늘린 배당 귀족 주식이기 때문에, COVID19 상황에서도 배당 원칙을 지킬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랜달 스티븐슨 (Randall Stephenson) CEO는 “우리는 배당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분기 실적 발표에서 언급하여 주주들에게 믿음을 주었기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배당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배당금이 FCF (Free Cash Flow)의 약 50%를 차지했습니다. 이것은 배당금 지급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COVID19로 인해 현금 흐름이 줄어듦에 따라 이 비율이 60%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60%의 FCF 비율은 ​​AT&T 에게 부담되는 지점은 아니기에, AT&T의 배당에 대한 우려를 크게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이 회사는 현재 7%의 배당을 하고 있으며, 2019 년 배당금으로 지급된 현금은 143억 달러입니다. 참고로  올해의 FCF는 292 억 달러였습니다.

 

 

#. 스트리밍 전쟁에 뒤늦게 뛰어들다. HBO Max 5월 27일 출시


드디어 HBO Max가 월 $14.99의 가격으로 출시가 됩니다. COVID19로 인해 극장등이 폐쇄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급속하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디즈니가 최근 출시한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가 출시 후 단 4개월 만에 5천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했고, 넷플릭스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 세계 유료 회원 수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억 8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HBO Now 가입자 및 케이블 서비스에 추가되는 서비스이기에, HBO에 가입되어 있는 AT&T 이용자는 새 서비스에 자동으로 가입됩니다. 2019년 말, HBO는 3,400만명의 미국 가입자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높기 때문에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낮은 가격으로 신규 가입자를 확보한 것과는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HBO Max의 가격 전략

HBO Max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3,400만 명의 가입자로 시작하여, 2025년까지 5천만명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개월 만에 5천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한 디즈니 플러스와 비교하면 상당히 실망스러운 목표이지만, AT&T는 자신들의 콘텐츠가 가치 있고 경쟁력이 있다고 믿기에, 수익성을 노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은 주목해야 할 점입니다.

 

HBO Max 가입자수 예측

#. 투자자 전략 - Key Take Away

 

1. COVID19로 인해서, 역시 AT&T도 매출 감소를 겪었습니다. 특히, NCAA 남자 농구 경기가 취소되었기 때문에 광고 수입이 줄어든 것은 큰 손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영진이 잘 한점 중의 하나는 자사주 매입 (Buy Back)을 중단하여 수백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2. AT&T는 36년간 연속으로 배당금을 늘려 배당 투자가들과 오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배당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스트리밍 전쟁에 뛰어든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HBO Max 출시는 다른 기업에 비해서 다소 늦었지만 경쟁력 있는 좋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다만, 월 $14.99의 다소 높은 가격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얼마나 반응할지에 대해선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4. 올해는 미국에서 5G가 본격 활성화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AT&T도 비즈니스 측면의 여러 기회를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문 : https://seekingalpha.com/article/4340149-t-looks-appealing-and-maintains-safe-divi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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