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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지식 나누기/이직과 면접 준비하기

선택되는 이력서 작성의 세가지 전략

by 이니셜 에이 202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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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에 근무하기 전에는 IBM, 삼성전자, LG Display와 같은 국내외 대기업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Microsoft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직과 면접의 경험이 여러분의 취업과 면접 준비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직과 취업, 면접 준비에 대한 글을 올려 봅니다. 첫 글은 선택받는 이력서 작성에 관한 글입니다.

 

 

이력서 작성 전략

 


선택받는 이력서 만들기 : 세 가지 전략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은 길고도 까다로운 취업 성공을 위한 여정의 시작입니다. 여러분의 이력서는 다른 지원자들의 수많은 이력서들과 함께 채용 담당자에 의해서 필터링됩니다. 안타깝게도 가장 많은 탈락자가 발생하는 단계가 첫 단계인 이력서 검토 단계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만, 이 첫 단계에서 선택된다면 그만큼 다음 단계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지며, 취업 성공에 가까워집니다. 우리가 이력서를 전략적으로 작성해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첫 번째 전략 : 관점을 Inside out 이 아닌, Outside in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 많은 경우에 우리는 "나"를 어떻게 잘 설명할지를 고민합니다.  그리고 흔히 알고 있는 이력서의 정형적인 Format에 맞춰서 나의 경력과 장점들을 적어 나갑니다. 이력서의 정형적인 Format이라고 함은 대개 학력 사항, 학점, 학교 활동 중에 했던 사회 경험들, 가족 사항과 성장 과정을 설명하는 자기소개서 등입니다. 이렇게 "나"를 소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을 서술한 내용이 되어 버리기 쉽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점은, 바꾸어 말하면 다른 제 3자가 보았을 땐 흥미가 떨어지거나 지극히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가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부터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하면, "나"를 설명하려는 생각은 우선 미뤄두고, 회사의 모집 공고를 차분히 반복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즉,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회사이며, 이것을 어떤 활동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돈을 버는 회사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계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지금 뽑고자 하는 포지션이, 이 회사의 일련의 비즈니스에 어떤 부분에 어떻게 연결이 되어서 회사에 공헌을 하는 것인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해가 될 때까지 충분한 리서치를 하실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이 "나"를 설명하는 것보다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전략 : 나의 경력이 회사의 JD (Job Description)에 부합되는 선명한 스토리를 가져야 한다.

 

회사와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되었다면, 그다음은 스토리라인을 생각해야 합니다. 즉, 이 포지션에 "내"가 왜 적합한지를 선명하게 부각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멀리 떨어져 있는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두 개의 점을 연결하는 것과 같습니다. 스토리를 만든다고 해서, 소설을 쓰거나 거짓을 보태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없는 사실을 있다고 하시면 안 됩니다. 이런 것들은 면접하는 동안, 표정에서, 말투에서, 태도에서 다 묻어 나오게 되며, 예리한 면접관들이라면 놓질 리가 없습니다.

 

이런 방법들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수강했던 과목들 중에서 특히 이 포지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으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서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0개 과목을 특색없이 나열하는 것보다는 관련이 높은 한 개 과목만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자신의 성격적인 면 중에서도, 이 회사의 기업 이미지나 문화와 잘 부합되는 것이 있다면, 이것을 효과적으로 주장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경력을 설명할 때도, 이 포지션과 연관성이 높은 경력을 잘 부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 사람, 착한 사람으로 보이려 하지 말고, Give and Take 관점에서 내가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임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력서엔 온통 착한 사람, 좋은 사람, 성실한 사람들뿐이기 때문입니다.

 

이력서 작성시 Do's

 

세번째 전략 : 포인트는 정량적 (수치)으로 강조해야 한다. 

경력중에 정량적으로 치환이 가능한 부분이 있으면, 모두 수치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치가 들어가 있으면 두가지 면에서 유리한데, 하나는 다른 후보자의 경력과 확실하게 차별화 될 수 있으며, 또 하나는 정량화로 잘 정리되어 있는 문서(?)를 기업들이 대개는 좋아한다는 점입니다. 동아리 활동을 했다고 적는 것보다는, 월 1회 참석, 50명 규모의 학내 2번째 규모 동아리, 주 2회 리포트 작성 등 구체적으로 적어주는 것이 좋으며, 경력에 대해서도 마케팅 업무 수행이라고 적는 것 보다는 총 500명 대상의 이벤트 진행, 80% 이상의 등록율 달성, 전년 대비 30% 신장등, 수치화를 통해서 성과를 입증하는 것이 좋은 전략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수치는 의미있는 수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무슨 의미냐 하면, 그 수치가 위해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두 점을 잇는데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낮은 학점이나, 저조한 성과에 대한 수치화는 당연히 피해야 하며, 그 수치가 왜 중요한지 스스로 설명할 수 없다면 과감하게 빼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좋은 이력서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고민과 생각이 깊어집니다. 제가 조그마한 도움을 드리고자, 댓글로 메일 주소와 지원 기업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남겨 주시면, 제가 국내 기업, 외국계 기업에 지원할 때 사용했던 이력서를 포지션에 맞게 편집을 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력서 Sample"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블로그도 많은 구독 부탁 드립니다. ♥

 

사내 부서 이동을 위한 면접팁은 아래 글을 참조 바랍니다.

https://whatismarketing.tistory.com/105

 

사내 부서 이동을 위한 면접팁

회사 내에서 부서 이동하기 면접 준비는 다른 회사로 옮길 때 필요한 것으로만 알았는데,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회사 내에서도 업무가 바뀌고 부서가 바뀔 때 면접이라는 절차를 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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