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과 서비스 유형에 따른 CPI (Consumer Price Inflation)

인플레이션이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동일하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제품들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더 받아서 가격이 더 빠르게 상승하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제품들도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대체로 의료, 교육 관련한 서비스의 가격은 크게 오르고 있는 반면에, TV와 장난감과 같은 제품들은 오히려 반대의 방향으로 그래프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품과 서비스 유형별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 (CPI)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그림의 수치는 금융 부문의 정책 입안자와 전문가에게도 유용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품을 구매할 때나 지갑을 열 때 피부에 와닿습니다.

21세기가 시작된 이래로 미국 소비자들은 다양한 범주에 걸쳐 가격 변동의 차이를 목격했습니다. AEI의 Mark J. Perry 가 생각한 이 차트 개념보다 더 잘 설명된 곳은 없습니다. 여러 경제 요인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명확하고 영향력 있는 출발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세기의 차트"라고도 합니다.

요점은 많은 소비재, 특히 아웃소싱이 용이한 제품의 가격이 하락한 반면 주요 "대체가 어려운" 상품의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아래에서 두 가지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치솟는 가격: 의료 및 교육의 인플레이션

금세기 초부터 의료와 교육이라는 두 가지 필수 상품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의료 인플레이션" 문제가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건비 상승, 인구 노령화, 더 나은 기술, 의료 관광 등 의료 부문의 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의약품 및 병원 서비스의 가격 책정도 증가의 주요 원인입니다. 배리 리톨츠(Barry Ritholtz)가 외교적으로 말했듯이 "시장의 힘은 이 산업에서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증가하는 의료 비용은 미국인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의 절반이 의료 부채를 지고 있으며 대다수는 1,000달러 이상을 빚지고 있습니다.

또한 차트 상단 근처에는 교육 관련 상품이 있습니다. 60년대와 70년대에 수업료는 인플레이션과 거의 일치했지만 1980년대 중반에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수업료는 계속해서 상승했습니다. 2000년 이후 등록금은 178%, 대학 교과서 가격은 162% 올랐습니다.

늘 그렇듯이 저소득층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세계화로 인한 영향: 텔레비전과 장난감

교육 및 건강 관리와 같은 필수 요소가 급증했지만 모두 나쁜 소식은 아닙니다. 소비자들은 일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평면 스크린 TV는 큰 지출이 발생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세기의 전환기에 평면 스크린 TV는 당시 중위 소득($42,148)의 약 17%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새 TV의 가격은 미국 중위 소득($54,132)의 1% 미만입니다.

마찬가지로 셀룰러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도 지난 20년 동안 더 저렴해졌습니다. 장난감은 또 다른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부분의 장난감이 해외에서 제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옵션이 제공됨에 따라 가치 제안도 변경되었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의류 및 가구와 같은 품목은 가장 최근의 인플레이션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원문 : https://www.visualcapitalist.com/inflation-chart-tracks-price-changes-us-goods-serv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