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만 진단] 내가 아는 나, 남이 아는 나에 대한 진단 #2

 빨간색 Doer

빨간색 유형의 사람의 비중이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조직에 한두명 정도는 있는 것 같습니다. 빨간색 유형의 사람들은 무언가 지금 바쁘게 하고 있어야 하며, 할일이 없을때는 오히려 바빠 보이기 위해서 분주해 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왜 하는지보다는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기때문에 간혹 반대편 성향을 가진 사람이 볼때는 지나치게 단순한 유형으로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성향때문에 성과를 중시하는 조직에서 선호되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복잡한 상황이나 신중한 문제해결 능력이 요구될때 지나치게 문제를 단순화한다던가 충분한 대안 검토 절차를 생략하고 행동에 들어가는 성향때문에 리더십 포지션에 적합하지 않은 측면을 갖고 있습니다.

 파란색 Thinker

가장 많은 사람들이 속해있던 파란색 유형입니다. 무언가를 발견하고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호기심이 강합니다. 지적인 탐구나 복잡한 문제를 푸는 것에 강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낍니다. 미학적인 것을 중요시하고 아이디어 및 감정을 이해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소수의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선호하며 독립적 사고를 하며 통찰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예의없이 느껴질때 예민해지고 당황하며 감정 소모를 많이 합니다. 문제 해결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을떄 결단력이 없어지기도 하고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에 대해서 걱정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답이 정해져 있을때 반항심이 생기고 관습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대칭적인 성향의 사람들로부터 답답하고 느리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초록색 Talker

사람들과 같이 있으므로 즐거운 유형입니다. 상호작용을 하고 의견을 모으는 것을 좋아합니다. 정확한 과제를 지시하기 보다는 사람들을 관리하기를 즐겨합니다. 한두가지 계획보다는 폭넓은 전반적 계획을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며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느긋한 편입니다. 의견이 다를때는 자기 주장을 확실히 하는 편이며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로움을 통제받으면 무너지는 스타일이며, 소통에 대한 장벽을 만날때 의욕이 떨어집니다. 사람들을 믿지 못한다고 믿게 되면 마음을 닫아버리는 경향도 보입니다. 대칭적 성향의 사람들로부터는 말이 앞서고 결과가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며 칭찬과 인정을 계속 원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말이 많고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노란색 Counter

아마 국내 대기업 관리직에 많이 분포하는 유형이 아닐까 합니다. 숫자나 무엇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일에 흥미를 느낍니다. 일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분석하고 시스템,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을 좋라하고 구조화된 환경을 만들어 놓은 일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내심이 강하고 조직화된 환경에 잘 적응합니다.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이때 고집스러운 행동을 보입니다. 필요한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며 규칙과 시스템이 없으면 과도하게 시스템에 집착하게 됩니다. 유연성이 부족해서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나타내기 어렵고 남에게 쉽게 속을 수 있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 조직에서의 생활은 업무에 맞는 Role Play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본래 모습대로 조직 생활을 하는데 별 심리적 저항이 없다면 아마 그 사람은 생활의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극히 소수일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본래 자신의 모습대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이런 저런 저항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나 조직이 갖고 있는 고유한 문화, 팀원 및 상사의 스타일, 그리고 주워진 업무의 성격등에 따라서 사회에서 원하는 모습으로 Role Play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인데, 행복과 관계된 중요한 점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면, 말, 행동을 일치시키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내면의 생각과 감정, 꿈, 포부, 가치를 그대로 말로 표현할 수 있을때, 그리고 말로 표현한 것을 실천으로 옮길때 Integrity에 도달한 삶이라고 합니다. 나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내면의 생각과 꿈을 말료 표현하지 못할때, 그리고 내면의 생각과는 다른 목적을 갖고 행동에 임할때는 결코 행복해 질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각 추구하는 행복이 다르며, 다른 방법으로 행복을 찾아갑니다. 그 다름을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 다름을 겉으로 표현하고 행동할 수 있는 여러분의 용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