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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테크기업 정보방

5G의 치명적인 단점 네가지

by 이니셜 에이 2019.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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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에서 5G로 이동은 비교적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5G가 표준으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벌써 6G 표준에 대한 이야기가 슬슬 나오는 것을 보니까 또 한 번의 네트워크 속도를 업그레이드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제 전기통신연합(ITU)이 내린 정의에 따르면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는 100 Mbps인 이동통신 기술입니다. 또한 1㎢ 반경 안의 100만 개 기기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시속 500㎞ 고속열차에서도 자유로운 통신이 가능해야 한다고 합니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현재 이동통신 속도인 300 Mbps에 비해 70배 이상 빠르고, 일반 LTE에 비해선 280배 빠른 수준이며, 영화 1GB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입니다. 하지만 체감하는 속도는 거기엔 한참 미치지 못하는 듯합니다. 이상적인 환경에서의 테스트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5G 표준은 어떤 특성이 있나요?

 

5G 이동통신 기술은 크게 세 가지 기술진화 방향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1. 초고속 서비스 (eMBB: enhanced Mobile Broadband),
2. 초저지연 통신 (URLLC: Ultra Reliable & Low Latency Communications),
3. 초연결 (mMTC: Machine-Type Communications)

하지만, 5G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1. 보안에 취약하다.

5G는 구조적으로 보안에 취약합니다. 5G망은 LTE의 폐쇄적 구조와 달리 분산 구조형의 개방형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주파수 대역을 쪼개 여러 분야에 분산 적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망을 가상으로 자율주행 전용망, 가상현실 전용망 등으로 나눠 각 서비스에 맞춰 전송하는 것이죠. 이 기능을 활용하면 기지국 단위에서도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개인정보가 해킹될 위험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5G 망은 자율주행차나 의료 등 사고 위험성이 큰 분야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보안의 중요성은 더 부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자율주행차에 연결된 통신망이 해킹된다면 교통사로로 인한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겠죠.

 

늘 인터넷에 접속돼 있는 5G의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는 스마트폰 같은 제한 적인 통신 장비만 쓰던 4G 시대의 해킹 위험보다 해킹 시 그 위험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IoT)과 연결된 청와대의 냉장고(스마트 냉장고)를 통해 대화 내용을 감청할 수도 있고, 해킹당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잘못 운행될 경우 테러도 가능합니다. 물론 통신업체에서는 이에 대한 보완책을 강구할 것이겠지만요.

5G의 미래상이 자율주행차와 특히 자주 엮이는데요, 지연율이 LTE 대비 아주 낮으므로 자율주행차와 같이 반응속도가 중요한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데 현실적으로 네트워크 지연율을 아무리 낮춘다고 한들 독립된 차량 내부에서 센서의 데이터가 처리되는 경우에 비견될 속도와 신뢰성을 갖출 수 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차량의 센서는 감지 못하는 사각이나 범위 외부에서 발생하는 돌발 요인을 전달한다'는 것도 현실적이지 못한 것이, 그런 정보를 전달받는다고 평소에 사각을 신경 안 쓰고 신나게 달리도록 설정하거나 브레이크를 밟으면 뒤차와 충돌하는 상황에서 외부에서 온 신호만 믿고 사각에서 진입하는 차량과의 사고를 피하도록 하기 위해 정차하도록 설정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결국 외부에서 정보 제공이 있건 말건 기본적으로 차량 내부 센서 정보 이외는 100% 신뢰할 수 없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자료를 처리할 외부 센서망을 전국에 설치하는 것 또한 비용이나 효율을 따지면 현실적이지 않기에 영원히 그런 인프라가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그런데도 자율주행차량이 5G의 쓰임세로 언급되는 것은 그만큼 5G의 강점을 활용할만한 응용 범위가 좁고 소재가 없기 때문에 미래 산업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자율주행을 억지로 끌어와 같이 장밋빛 미래로 물타기 포장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죠. 사물인터넷 역시 5G가 아니면 안 되는 당위성이 희박합니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회장은 인터뷰에서 “5G는 보안이 생명”이라며 “사소한 실수로 치명적 결과가 발생하는 분야에 적용되기 때문에 작은 보안사고도 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이 터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취약점을 간파한 SK텔레콤에서는 이에 대한 보완을 위해, 양자암호 통신기업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양자암호란 암호키를 가진 송·수신자만 암호화된 정보를 해독할 수 있고, 제삼자가 중간에서 정보를 가로채려고 시도할 시에는 양자의 상태 값이 훼손되어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한 통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2. 실제 체감되는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다?!

이동통신사들은 네트워크 속도가 무려 LTE의 20배인 20Gps에 달할 만큼 압도적으로 빠르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스트 결과 실제로는 5G 속도가 현재와 비교했을 때 고작 1.5~2배 정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통사들의 주장이 현실화되려면 현재 설치 중인 주파수 기지국 외에 별도 시설과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 전파 유해성 논란

5G는 전세대 통신보다 단파가 짧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장비를 더 많은 장소에 촘촘하게 기지국을 설치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자파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점이죠.

 

캘리포니아 대학의 공중위생학 교수는 5G가 사용하는 밀리미터 웨이브(millimeter waves)는 피부에 흡수되며 "5G의 전자파는 눈과 피부 및 말초신경과 땀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였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27개국의 200명의 의사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Doctors for the Environment에서도 '5G의 고주파 방사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 이라고 했습니다.

 

5G 테스트중 하늘에서 떨어져 죽은 새들

네덜란드에서 5G 테스트 중에서 삼백 마리에 가까운 새들이 하늘에서 떨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으로, 새들이 5G가 아닌 다른 데서 중독되어 죽었으며 이는 거짓 뉴스라는 반론도 있었죠. 진실은 죽은 새들만이 알겠죠..?

4. 비싼 요금제 논란


통신사에서 새로운 이동통신 기술을 상용화할 때마다 요금제가 비싸다는 논란은 항상 제기되었습니다. 5G 요금제가 비쌀 것이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신기술이 도입되고 신기술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해야 하므로 시기적으로 5G 초기에는 요금제가 비싸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5G 요금제가 LTE 요금제보다 더 비싸지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010년대에 생긴 단통법, 그리고 선택 약정 할인으로 인하여 정부에서 통신 3사에게 지속적인 요금 인하 압박을 가하고 있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LTE로도 이미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충분히 높은 상황에서 5G가 상용화된다고 5G 요금제 상품을 비싸게 내놓게 된다면 가입자들에게 5G에 대한 메리트를 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여지가 많이 없다는 것또한 비싼 LTE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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