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최근 주식이 급등한 이유

META (메타)의 4분기 실적은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Meta(메타)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여 매출은 기대치를 1.5% 상회했지만 이익은 20.8% 감소했습니다.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 발표 후 Meta (메타) 는 투자자의 요구와 욕구에 대한 통찰력과 감사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META는 성장주가 아니라 가치주에 가까운 회사가 되어버린 듯합니다. 성장주의 기대가 꺾이고 금리가 대폭 오르는 상황에서 META의 주가는 그야말로 곤두박질쳤습니다.

 

 

확실히 아래 그래프들을 보면, 2022년에 접어들면서 META가 더 이상 매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순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META로 사명을 바꾸고 메타버스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에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니, 당연히 회사는 어려운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년간 매출 실적

년간 순이익 실적

 

그러나, 최근 다시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요약해 보면, 미래 산업에 대한 전망이 밝거나, 혹은 매출 실적이 개선되어서 주가가 오른 것이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비용 절감에 대한 발표 때문에 급등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물론 주주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소식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1. 자사주 매입 증가

 

META는 주주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주주들이 원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애플이 이런 면에선 모범적인 회사라고 할 수 있는데, META도 그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보입니다. META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400억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것이 주가 폭등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2. 자본 지출 감소 및 운영 비용 절감

 

META는 올해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890억∼950억달러(108조9360억∼116조2800억원)로 예상해 기존 전망치(940억∼1000억달러)보다 50억달러(6조1200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2023년 우리의 경영 테마는 '효율성의 해''(Year of Efficiency)라면서 "더 강하고 날렵한 조직이 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Meta는 11,000건의 정리 해고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운영 비용을 대폭 줄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보다 비용 효율적인 새로운 데이터 센터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CAPEX 요구 사항도 이전 추정치인 $94-1000억에서 현재 $89-950억으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