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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테크기업 정보방/Apple

애플이 반년 동안 인수한 20여개 기업, 그들은 어떤 곳인가?

by 이니셜 에이 201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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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반년사이 20여곳 기업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상당수 피인수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작년 11월 이후 인수한 업체는 레이저라이크(Laserlike), 스탬플레이(Stamplay), 풀스트링(PullString), 데이타타이거(DataTiger), 플래툰(Platoon), 실크랩스(Silk Labs) 등 6곳 정도다. 레이저라이크는 인공지능 연구분야인 머신러닝 업체이고 스탬플레이는 API 분야 스타트업이다. 데이타타이거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업체이고 플래툰과 실크랩스는 각각 음악 배급과 AI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다.  

애플이 최근 6개월 동안 20여개 기업을 인수한 것을 감안하면 전체의 약 3분의2는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셈이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평균 2~3주에 한 곳을 인수하며 최근 6개월 동안 대략 20~25개 기업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들 공개되지 않은 10여개 피인수 기업이 초기단계 프로젝트 기업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개인(1인) 연구개발 단계 또는 기업이 자금유치(펀딩) 돌입 전에 기술 또는 지적재산을 인수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스탠포드대학 재학생 중에는 기술을 대기업에 매각해 돈방석에 앉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그런 경우가 해당된다. 팀 쿡 CEO가 공개한 인수 회사와 시장에 알려진 회사간 숫자 차이는 이런 곳에서 나타 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애플이 프로젝트성 기업에 투자하는 데에는 과거에 비해 혁신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민 인라이트벤처스 대표는 "프로젝트성 기업을 인수한다는 것은 혁신적인 기술을 채택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며 "혁신에 대한 압박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프로젝트 기업 인수는 시장 개척자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애플과 경쟁 구도인 우리 기업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은 벤처기업 인수를 하나의 기술진보라는 보여주기식으로 진행하는 측면이 있다"며 "그러다보니 충분히 검증된 기술에만 관심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7/20190507013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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