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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차 산업혁명, 그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제4차 산업 혁명의 시작 제조업 강국인 독일은 4차 산업혁명에 가장 잘 대비하고 있는 국가인데, 지멘스, BMW, SAP 등 독일의 글로벌 기업들은 2013년 3월부터 인더스트리 4.0 플랫폼을 설립해 미래에 잘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 포럼 (World Economic Forum)에서 이 주제를 최대 화두로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마케팅 4.0, 웹 4.0 과 같은 트랜드 키워드를 자주 접하다 보니, 이 또한 유행을 타는 마케팅 키워드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차 산업혁명부터 3차 산업 혁명까지 4차 산업 혁명이 가지고 올 영향을 생각해보기 전에, 1차부터 3차가 어떻게 진행.. 2018. 1. 20.
프라이버시와 타겟 광고 마케팅 프라이버시와 타겟 광고 마케팅 웹서핑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관심 있는 제품의 광고들이 나를 계속 따라다닌다. 아마도 내가 쇼핑몰에서 검색한 쿠키가 어딘가에 남아 있어서 이를 낚아챈 광고업체들이 타겟 광고를 하고 있는 것이리라. 내 머리 속에서 이미 잊혀진 관심사라 하여도 쿠키에 남겨진 자료는 어딘가에 분명히 새겨져 있는 모양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같은 곳은 좋아요를 누른다거나, 어느 특정 페이지에 오랫동안 머문다거나, 아니면 나도 모르게 손 끝에서 순간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행동 패턴을 놓치지않고 분석해서 맞춤형으로 광고를 띄우는 방법을 점점 고도화하고 수익을 극대화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더이상 새삼스러운 이야기도 아니겠지만. 심리적인 반응 문제는 심리적인 반응이다... 2018. 1. 12.
가능한가? 홀라크라시 조직의 성공은 홀라크라시란? 홀라크라시를 요악하면, 관리자 직급을 없애 상하 위계질서에 의한 의사 전달이 아닌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홀라크라시는 '전체'를 뜻하는 그리스어 holos와 '통치'를 뜻하는 cracy가 합쳐진 말로 권한과 의사결정이 상위계급에 속하지 않고 조직 전체에 걸쳐 분배되어있는 조직형태이다. 홀라크라시의 가장 흥미로운 특징은 조직을 구성하는 여러 서클(circle)들이 각자 고유의 권한을 행사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부서나 직책에 상관없이 그 일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직원에게 업무를 할당함으로써 과거의 관료적인 조직을 보다 민첩하고 적응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신발 판매회사, 자포스의 시도 홀라크라시가 주목을 받게 된 것.. 2018. 1. 6.
수평적 조직은 수직적 조직에 비해서 과연 우월할까?? 탐색하는 단계에 적합한 수평조직 VS 실행하는 단계에 적합한 수직조직 구글, 서치펌 이곤젠더,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은 상명하달 식의 리더십을 버려 성공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미국의 밸브소프트웨어와 같은 회사는 아예 CEO가 없다. 반면 삼성전자와 같은 한국 회사는 위계질서를 바탕으로 빠른 의사결정을 내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극과 극을 보이는 두 리더십 중 어떤 리더십이 정답일까. - 빠른 추종자 전략에 적합한 수직조직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fast Follower 기업으로 인식되어왔다. 신속한 대규모의 투자가 요구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강한 리더십이 적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특히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전자제품 제조업의 특성상, 정해진 제품 출시 일정에 맞도록 상품기획, 개발, .. 2018. 1. 6.
연말 인사 평가에 대해서.. 대부분 회사가 그렇겠지만 우리 회사도 인사 평가로 "상대 평가"를 합니다. S 등급이 10%, A 등급이 20%, B 등급이 50%, 그리고 C 등급이 10%, 이런 식입니다. 업무가 개인별로 다르다보니, 평가를 하는 것은 흡사 마라톤 선수, 수영 선수, 스키 선수, 축구 선수 등등을 섞어서 경기를 하고 금, 은, 동 메달을 가리는 것과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연초에 KPI 설정 할때, 정량적 Target을 정하지만, 개인별 업무 난이도는 아무래도 평가자의 주관적 관점이 반영될 소지가 크기 때문에 이 KPI 또한 절대적인 기준으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마음이 불편한 이유는 C 고과를 받은 팀원 때문입니다. 1차 평가자와 최종 평가자의 의견이 서로 달랐기 때문입니.. 2017. 12. 13.
[가상현실] VR, AR, MR의 차이점 비교분석 가상현실, VR AR MR 그 차이 이해하기어제는 HBR Korea에서 주관하는 HBR 독자를 위한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HBR Korea에서는 매월, 혹은 격월로 독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데, 이번달 주제는 가상현실 관련한 내용이었습니다. 한양대 박종일 교수님과 PTC의 이연자 상무님이 강사로 나오셔서 다양한 마케팅 적용 사례와 함께 흥미로운 Session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 글에서는 VR, AR, MR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Virtual Reality = 가상현실 가상현실(假想現實, 영어: virtual reality, VR)은 컴퓨터 등을 사용한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혹은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합니다. 이때,.. 2017. 12. 13.
펩시 챌린지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짧은 생각 [2/2] # 소비자들이 펩시를 선택하는 이유를 펩시는 알고 있었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서 펩시의 맛을 더 좋다고 선택한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실제로 판매량에서 펩시는 Coke를 앞서진 못했습니다. 단 한번도. 오히려 다이어트 Coke에도 2위 자리를 내어 주면서 Coke와의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경쟁에서 밀리는지 알기 위해서 펩시는 광범위한 글로벌 소비자 조사를 하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무엇이 펩시를 Coke와 다르게 만드는지" 발견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취향도 변하게 되니, 마케팅 부서에선 시장과 고객을 재확인 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그러하듯, 마케팅이나 영업 활동을 관성에 의해서 해 나가는 경우가 많.. 2017. 12. 9.
펩시 챌린지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짧은 생각 [1/2] 펩시 챌린지 (Pepsi Challenge)는 1975 년부터 펩시코 (PepsiCo)가 진행중인 마케팅 프로모션입니다. # 테스트 방법 눈을 가리고 두 음료를 시음하고서 선호하는 하나를 선택하는 형태를 취했습니다. 쇼핑몰, 쇼핑 센터 및 기타 공공 장소에서 펩시 (Pepsi)와 코카콜라 (Coca-Cola)가 담긴 두 개의 흰색 컵이 있는 테이블을 설치하고, 소비자는 두 가지 콜라를 맛보고 선호하는 음료를 선택하는 식입니다. 그런 다음 담당자가 두 병을 공개하여 시음한 사람이 코카콜라 또는 펩시를 선호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의 결과, 더 많은 미국인들이 펩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81년, 펩시는 "펩시 챌린지 (Pepsi Challenge)"라는 문구가 쓰여진 펩시 병 뚜껑을 모은 .. 2017. 12. 8.
CMO에게 중요한 것은.. #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CMO도 마케팅 초년병과 마찬가지로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단순하지만 참 애매한 질문을 커리어 내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CMO라는 자리는, Marketing ROI에 대한 압박을 직접적으로 받는 자리입니다. 마케팅 업무에 대한 제대로된 직무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조직에서 "이것이 우리 회사 마케팅팀의 성과물입니다"라고 내놓았을때 CEO나 CFO로 부터 전폭적인 공감과 지지를 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마케팅 직무 설계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 왜 CMO는 오래가지 못할까? HBR의 2017년 7-8월 통합본에 수록된 "왜 CMO는 오래가지 못할까?" 의 아티클을 보면 .. 2017. 12. 7.
마케팅이란 무엇입니까? 마케팅이란 무엇입니까? 지금 회사에 들어올때 면접관이 나에게 물어본 질문이기도 하고, 대졸 신입 면접관으로 참석해서 면접자에게 던져본 질문이기도 하다. 신기하게도 내가 대답했던 내용과 대졸 면접자가 대답한 내용이 거의 흡사했다. 내용의 요점은 “Market + ing”, 즉 시장은 살아있고 움직이는 시장에 잘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광범위하고 다소 촛점없는 답변이었다.하지만, 그 자리에서 어떤 답변을 했어도 모호한 답변이기는 마찬가지였을것 같다. 질문자도 정답을 기대한 것이 아니었기때문에.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마케팅은 학문인가, 경험인가, 아니면 감성과 직관의 중간쯤인가? 그 단순한 질문에 머리속이 복잡해진다. 20년 마케팅만 했는데, 아직 명쾌한 답변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필립 코틀러의 마케.. 2017. 11. 30.
직장에서의 행복, 그리고 스스로 불행해 지는 법 직장에서 행복을 찾기가 전보다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더이상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지점이 내가 추구하는 행복의 노선과 직장이 요구하는 행복의 노선이 벌어지기 시작한 지점일 수 있습니다. 원인을 찾지 못하여 벌어진 틈새를 봉합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가 직장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좋지 않게 미칠 수 있습니다. "불행한 직장생활을 하기엔 인생이 너무나 짧다. 그러나 자신의 경력을 뜻대로 만들어갈 수 있는 직장인 중에도 일에 열의가 없고,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딱한 이들이 적지 않다." 난제왜 전문적인 경력을 쌓아야 할 수많은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행복하지 못한 것일까? 그것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덫우리는 불만을 안겨주고 성공을 방해하는 유해한 사고방.. 2017. 10. 28.
마케팅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라는 면접 질문 얼마전, 대졸 신입 사원 면접이 있어서, 면접관으로 참여했었다. 대졸 취업이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하듯, 서류전형을 거쳐서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후보들의 학벌과 스펙은 그야말로 화려했다. 서울의 최상위권 대학 또는 해외 명문대학 졸업생들이었고, 학벌 뿐만 아니라 개개인마다 취업 전쟁을 위해 준비한 경험들을 갖추고 있었다. 총 면접 시간은 30분. 후보자 두 명이 함께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30분을 두명으로 나누면 한명당 15분의 시간이 주어질테고, 면접관의 질문 시간을 빼면 본인이 답변할 수 있는 시간은 10분 남짓. 그 판단으로 한명을 선택해야 했다. 같은 직장 동료가 될 사람을 몇마디 답변을 듣고 판단하고 선택한다는 것이 애초에 모순을 내포한 절차가 아닌지..하는 생각을 하면서 면접실로 .. 2017.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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